산업 산업일반

조선업계 ‘블루오션 마케팅’

'노르시핑 2005' 7일 개막 <BR>세계 최대 선박박람회 참가 “경쟁국과 차별화”<BR>설계·생산·관리등 기술력 우위 집중홍보 계획



조선업계 ‘블루오션 마케팅’ '노르시핑 2005' 7일 개막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 참가 “경쟁국과 차별화”설계·생산·관리등 기술력 우위 집중홍보 계획 오슬로=문성진기자 hnsj@sed.co.kr 관련기사 • 2020년 세계시장 점유율 40%대 목표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 등 국내 7대 조선업체들이 세계시장 40%를 석권하고 있는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블루오션(Blue Oceanㆍ무경쟁시장)’을 넓혀나간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선박박람회인 ‘노르시핑(Nor-Shiping) 2005’에서 그리스ㆍ독일 등 세계 각지의 선주(船主)들과 조선 관계자들을 겨냥해 한 차원 높은 한국선박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블루오션’ 마케팅을 펼친다. 조선공업협회는 이와 관련, “올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일본ㆍ중국 등 경쟁국들과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새로운 시장으로 질주하는 한국 조선공업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며 “한국 조선공업은 이제 경쟁기업들간에 범용제품으로 ‘피 튀기며’ 싸우는 ‘레드오션(Red Ocean)’을 벗어나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업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선박 설계기술 ▦생산기술 ▦관리기술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국인 중국을 10년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는 위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High-tech Shipbuilding Korea’(최첨단 조선 한국)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시장 한 복판에 선박모양의 한국관을 마련해 초대형 컨테이너선ㆍLNG선ㆍLPG선ㆍVLCC 등을 전시하고 조선소의 전경과 선박 시운전 장면, 첨단조선기술을 소개하는 홍보영화 등을 보여준다. 이어 9일에는 오슬로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의 날 리셉션’ 행사를 마련, 한국 조선업계의 독보적인 기술우위를 집중 홍보한다. 이날 리셉션에는 독일ㆍ그리스ㆍ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의 유력 선주들과 조선ㆍ해운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자유로운 환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선협회의 한 관계자는 “외국 선주들은 ▦설계의 유연성 ▦다양한 건조공법 확보 ▦가격경쟁력 우위 등 한국 조선업체의 우월성을 이미 두루 알고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이날 리셉션을 통해 중국ㆍ일본 등 경쟁국과의 차별성을 더욱 부각, 격차를 한층 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르시핑박람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선박박람회로 올해 20회째를 맞으며 방문객 수만 모두 1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85년을 시작으로 10회째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관은 현대ㆍ대우ㆍ삼성ㆍ한진중공업과 현대미포ㆍ현대삼호ㆍSTX조선이 공동 운영한다. 입력시간 : 2005/06/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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