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항공사와 제휴 강화 등 중국 항공화물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베이징(北京)에서 중국국제항공(Air China)과 인천~베이징간 신규 화물노선 개설을 위한 상무 협정을 맺고 오는 9월말부터 정기 노선을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중국 화물 노선은 홍콩ㆍ상하이(上海)ㆍ톈진(天津) 등 4개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 최대 성장 시장으로 대한항공 항공화물 수송량도 최근 5년간 연 평균 27%씩 늘고 있다”며 “이번 노선 개설로 양대 관문인 베이징ㆍ상하이에 모두 화물기를 투입, 중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또 앞으로 중국 항공사와 기존 노선 확대는 물론 전략적 제휴 체결, 신규 노선 개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