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히트예감상품] LG전자 ‘플래트론’

LG전자의 `플래트론`은 올해 LCD(액정디스플레이) 모니터시장을 평정할 인기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새로 선보인 플래트론 LCD L2320T, L1720B, L1520B는 갈수록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제품은 똑 같은 디자인에 15ㆍ17ㆍ23인치 등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모델이름에`20`이라는 숫자를 붙여 일명`20시리즈`라고도 불린다. 특히 LG전자의 플래트론 20시리즈는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돗 디자인 어워드`를 함께 거머쥐기도 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제품은 모니터의 테두리가 흑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갖고있어 기존의 아이보리색, 은색 위주이던 모니터들과 확실하게 차별화했다. 모니터의 받침대는 크롬도금을 한 곡선 형태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L1720P는 동화상 압축 및 복원 처리기술(DVI), 범용직렬버스(USB)기능이 추가돼 밝기가 300cd/㎡로 개선돼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대 모델인 L2320T는 23형의 와이드(화면비율 15대 9) LCD모니터로 PC의 아날로그나 디지털 신호는 물론 오디오ㆍ비디오ㆍTV 신호까지 수신할 수 있는 만능 모니터로 통한다. 특히 신호의 수신부를 모니터에서 분리해 별도의 미디어 스테이션이라는 장치를 두어 모니터 뒷면이 더욱 깔끔해졌다. 1,920*1,200의 초고해상도를 자랑해 그래픽 디자이너나 건축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에게도 적합하다. 이밖에 L1720B는 고해상도에 응답속도가 16ms로 국내 제품중 가장 빨라 그동안 LCD 모니터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잔상현상을 해소해 게임방 등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모니터를 구매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지만 최근에는 소비 수준의 고급화로 디자인이 중요한 구매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고객들의 욕구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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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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