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갑 "전쟁나면 남북 단합해 日에 대항"

일본을 방문 중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20일 일본의 독도탐사 계획과 관련, "한일간 영토문제로 분쟁이 생겨 전쟁이 일어난다면 남북이 단합해서 일본에 대항할 것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자민당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간사장,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관방장관 등을 만나 "1890년대 동북아에서 일본은 청일전쟁 등에서 승리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상열(李相烈) 대변인이 전했다. 한 대표는 이어 "국익을 위해 대립하는 경우가 있고 양국 국익이 일치될 수는없겠지만 국익보다는 평화를 우선하자"며 "감정적 대응으로 문제를 확대시켜서는 안되며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케베 간사장은 "독도문제에 대해 일본은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국제법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일본의 기본입장"이라고 답변했고 후쿠다 전 관방장관은 "한국도 일본측에 요구만 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