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의 주가가 4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케이씨텍 주가는 전일보다 45원(0.94%) 오른 4,840원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로 주가는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케이씨텍의 오는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0억원, 2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 111% 증가한 수준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케이씨텍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모두에 공급하는 유일한 세정장비업체로 올해 상반기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가 재개될 경우 4ㆍ4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현 주가는 2010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0배로 아직까지 상승 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로 8,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