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취임을 앞둔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극좌’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시장친화적 중도 성향 인사들을 새 정부 내각에 대거 참여시키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페루 언론에 따르면 우말라 당선자는 훌리오 벨라르데 중앙은행 총재를 유임시킨데 이어 무역부장관 출신인 루이스 미겔 카스티야를 재정장관으로 지명하는 내용의 첫 내각 구성안을 발표했다. 카스티야는 세계은행(WB)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우말라 주변의 좌파 인사들을 제치고 우말라 정부의 첫 경제수장으로 선택됐다. 또 광업ㆍ에너지장관에는 2000년 임시정부 당시 장관직을 맡았던 카를로스 에레라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