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맞춤형 재테크] 32세 직장인, 결혼ㆍ내집마련 자금 마련은

목돈은 펀드 가입 등 보다 공격적 운용을<br>안전자산 투자비중 너무 높아 적금 줄여 적립식 펀드에 넣고<br> 해외펀드, 국내주식형으로 전환 <br>稅테크·노후자금 추가확보위해<br>연금펀드에도 가입 하도록




Q: 올해 32살의 직장인 남성입니다. '2년내 결혼자금 마련, 결혼후 5년내 내집마련'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 월급여는 250만원(세후)입니다. 별도로 설과 추석, 7월, 12월에 각각 150여만원씩의 수입이 생깁니다. 매월 주요 지출ㆍ투자 내역은 ▦새마을금고 정기 적금 55만원(만기 1년) ▦삼성화재 15년납 적금 21만원(현재 10년6개월째 가입) ▦농협 적금 20만7,000원(5년납후 5년 거치형) ▦부모님 용돈 30만원 ▦신용카드대금 30만원 ▦변액연금 20만원(단기 채권형 50%+주식성장 혼합형 50% 투자, 5년납 상품) ▦일반연금 25만원 ▦종신보험 12만3,000원 ▦운전자보험 2만3,000원 ▦통신요금 11만원 ▦관리비 및 공공요금 7만원 입니다. 그외의 자금은 생활비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자산은 새마을금고 예탁금 6,800만원, 펀드 1,300만원, 전세금 3,200만원, 주택청약예금 400만원(현재 1순위), 비상금 300만원(새마을금고에 예치), 연금가입액 395만원 등입니다. 이중 펀드는 3년여전 1,520만원 정도를 일시 예탁했던 것입니다. 투자방법을 다양하게 알고 싶습니다. A: 의뢰인은 수입대비 저축비중이 많으나 나이에 비해 너무 안전자산 투자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2년 내 결혼과 7년 내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 자산과 향후 투자하는 적립금액의 세후 수익률을 감안하면 목표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축비중을 낮추고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이 선급한 과제입니다.수익과 위험은 정비례한다는 한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적절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요구됩니다. 전반적으로 저축에서 투자로 전환을 요청 드립니다. 먼저 글로벌 경제환경을 보면 미국은 금년 2월부터 소비지표와 고용지표 등이 개선되기 시작하였고 지난 4월 미 연준 의장인 버냉키가 기자회견에서 경기회복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고용시장 또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 하였습니다. 국내주식시장의 환경을 보면 지난 통계청의 가계금융 조사에서 부동산 75.8%, 금융자산 21.4% 나타나 여전히 부동산 비중이 높다고 봅니다. 미국은 부동산 33%, 금융자산 67%, 일본의 경우 부동산 39%, 금융자산 61%를 감안하면 한국도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2010년 9월 한국은행 '자금순환동향'자료에 따르면 개인금융자산 중 46%가 예ㆍ적금, 24%가 보험 및 연금인 반면 투자자산은 29%에 불과해 앞으로 투자형 상품으로 전환이 예상되고, 연ㆍ기금 등도 주식편입비율을 높일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주식시장은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째, 매월 적립하는 상품에 대하여 말씀 드리면 새마을금고 적금을 제외하면 모두 너무 장기상품에 투자하면서도 투자기간 대비 투자수익률은 낮다는 것입니다. 일반적금에 약 76만원을 저축하고 있으나 세후 수익률은 현 물가상승률 수준일 것입니다. 적금비중을 줄이고 펀드 월 84만4,000원씩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합니다. 의뢰인의 연봉을 추정해 보면 5,000만원을 상회 할 것으로 보여 절세상품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연금 월25만원이 세제적격 연금저축보험이 아니라면 연금펀드로 월 20만원 투자를 권유합니다. 의뢰인의 연봉을 감안하면 주민세 포함 16.5% 세율적용이면 연 240만원 불입 후 펀드에 투자하면서 연말정산 시 39만6,000원을 환급 받게 됩니다. 의뢰인의 노후자금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여 본 상품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또한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이머징시장의 꾸준한 수요증가 등을 감안하여 장기투자 상품인 천원자원펀드도 추천합니다. 둘째, 목돈운용 상품은 새마을금고예탁금중 2,000만원과 적금을 비과세 한도로 예치하십시오. 나머지 새마을금고 예탁금 4,800만원 중 3,800만원은 국내주식 성장형펀드에, 1,000만원은 하이일드채권펀드에 가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미국시장에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여 투자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미국 회사채등급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미국의 각종 지표등을 감안하면 본 상품에 대하여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봅니다. 목표수익률 연 8~10% 입니다. 비상금 300만원은 증권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예치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의뢰인께서 3년여 전부터 투자한 1,520만원 펀드가 글로벌 금융위기 전 해외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라면 환매하여 국내 주식형펀드로 전환을 권유합니다. 해외 시장보다는 국내시장의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삼성화재 적립금중 중도인출이 가능하면 그 자금도 함께 투자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셋째, 투자상품에 대한 유의사항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항상 본인 책임하에 투자하신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요. 아울러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투자에 임하십시오. 시장의 변동성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목표수익률은 기준은 없으나 위험을 안고 투자하기 때문에 연 15~20%선이 적절한 것을 생각됩니다. 국내주식시장이 고점이라고 투자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으나 투자시기가 적기인지는 신의 영역으로 누구에게 문의하여도 명쾌한 답변을 듣기가 어렵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때가 투자시기였음을 알 수 있을 따름입니다. 끝으로 투자결정을 하셨다면 빠른 실행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투자를 실행하시어 재무목표 달성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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