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하반기 산업 기상도… 기계·반도체 '맑음', 철강 '흐림'

대한상의, ‘2011년 하반기 산업기상도’발표


올 하반기 기계와 반도체 업종은 호조세를 이어가는 반면 철강은 생산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9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해 7일 밝힌‘2011년 하반기 산업 기상도’에 따르면 기계ㆍ반도체는 ‘맑음’으로, 자동차ㆍ정유ㆍ건설ㆍ조선ㆍ섬유ㆍ전자는 ‘구름조금’, 철강은 ‘흐림’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기계업종의 경우 신흥국 투자수요가 지속돼 견조한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재고가 소진돼 계절수요가 살아나 회복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는 일본업체의 정상화와 유럽업체의 내수시장 확대가 우려됐으며, 정유 역시 에너지 절약 및 녹색성장기조 확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은 주택분양시장 회복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분양가 상한제 폐지 불발 가능성, 저축은행 경영진단 결과가 복병으로 남아있다. 전자도 LCD 등 주력제품의 시장포화, 중국제품과의 경쟁격화 등의 요인이 만만치 않아 호황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는 섬유소재와 의류제품 수입확대가 취약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철강은 하절기 설비보수, 장마 등에 따른 수요감소, 중국의 긴축정책과 철강업체의 과잉생산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생산활동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