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일, 2012년 상반기에 매출 5조7,697억원, 영업이익 3,935억원, 순이익 2,863억원의 경영 실적 (IFRS 기준, 잠정)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다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2012년 상반기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5조 7,697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전통적 주력 상품인 화공이 66%, 발전을 포함하는 신성장동력인 비화공 분야가 34%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이 82%에 달했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에만 이라크와 앙골라, 카자흐스탄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3,935억원과 2,86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0.8%와 22.4% 성장했다. 또, 연간 영업익과 순이익이 각각 4,211억원, 3,366억원을 기록했던 2010년과 비교해 볼 때, 불과 1여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어냈다.
2분기 실적으로도 매출 3조1,081억원, 영업이익 2,042억원, 순이익 1,4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5%, 24.5%, 26.9%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해온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단기적인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