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은,SOC금융자문 참여/시중은행으론 처음

◎대구도로건설 입찰 대우에 자금조달방법 등 서비스한미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민자유치사업의 금융자문사로 참여한다. 한미은행은 22일 대구광역시의 민자유치사업에 공동입찰하는 대우컨소시엄의 사업추진주체인 (주)대우와 금융자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은 대우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지정될 경우 대구광역시가 오는 2000년까지 도로건설 등 민자유치사업에 투입할 자금의 조달방법과 최적 사업구조 등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민자유치사업의 금융자문사로 산업은행과 장기신용은행 등 특수은행이 참여한 적은 있었으나 시중은행이 국내 SOC사업과 관련된 금융자문업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광역시 민자유치사업은 약 1천7백억원을 투입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다음달 8일 사업신청서 제출, 연말께 사업자 최종지정 등의 일정을 남기고 있다. 한미은행은 이번 민자유치사업 금융자문계약 체결을 계기로 프로젝트 파이낸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 내년중 3∼4건의 추가 자문계약을 따낼 계획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금융기관과의 경쟁에 대비해 외부전문가 채용, 외국 프로젝트 전문금융기관과의 교류 등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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