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수(사진) 전 남창물산 회장이 향년 94세로 타계했다. 경남 창녕 출신인 고(故) 하진수 전 회장은 행원으로 시작해 행장까지 오른 정통 금융인이다. 그는 경성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39년 한국상업은행에 입사, 부산지점장ㆍ인사부장ㆍ전무이사 등을 거친 뒤 조흥은행 전무이사 자리로 옮겼다. 이후 1968년에는 서울신탁은행장에 취임했으며 같은 해 한일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 1973년까지 은행장으로 재직했다. 유족으로는 하종호 남창물산 회장, 하중호 남창물산 사장 등 아들과 사위 박동원(개인사업)씨, 김영기 만동 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8시 30분이다. (02)3410-6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