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게임업계 '전용 그래픽카드' 출시 열풍 [아이토피아] 그래픽 날로 발전… "게이머 눈높이 못맞추면 낙오"한빛소프트·웹젠·위메이드 등 전문업체와 잇단 제휴GB급 달하는 게임기수준 고성능 제품 대거 쏟아내 최광 chk0112@sed.co.kr 한빛소프트‘헬게이트:런던’ 웹젠‘헉슬리’ 위메이드‘창천’ 관련기사 • 인터넷 전화 안방으로 '성큼' • 인터넷전화, 안 되는게 없는 '팔방미인' • 인터넷전화료 "이보다 더 쌀 순 없다" • "엄지족 SMS요금 부담 확 줄였어요" • 유선통신 가입하면 혜택이 '듬뿍' • 게임업계 '전용 그래픽카드' 출시 열풍 • PC 백신 '공짜 시대' 활짝 • "이통사들 전용폰 많아졌네" • 음악듣고 동영상 보고… 똘똘해진 MP3P • LG전자 '뷰티폰' 써보니… • 새로 나왔어요 최근 소비자들이 PC를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 때문이다. 게임은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은 물론 메모리와 그래픽카드, 사운드 등 PC의 기능 대부분을 사용한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라면 PC의 각 기능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게임이 유일할 정도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 기가바이트(GB)의 게임이 만들어지면서 저 사양의 PC로는 게임을 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그래픽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해서 이제는 게임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3차원(3D) 영화수준으로 발전했을 정도다. 그래픽의 진보에 따라 기본 용량만 해도 수GB에 달하기 때문에 특별히 제작된 패키지들도 이제는 CD가 아닌 DVD에 담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임업계에서 그래픽카드 업체들과 손잡고 고 사양 게임에 어울릴만한 전용 그래픽카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겨울 게이머들의 관심끌기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옥의 문에서 다이렉트X10의 감동을=한빛소프트의 야심작 ‘헬게이트:런던’은 온라인 게임으로는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성능 그래픽가속 프로그램 ‘다이렉트X10’을 지원한다. 세밀한 인물과 배경의 묘사는 물론 화려한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를 화상에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그래픽 카드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한빛소프트는 엔비디아코리아와 제휴해 ‘지포스-헬게이트:런던 스페셜 패키지’를 내놓았다. 엡솔루트 코리아, 이엠텍아이엔씨, 가온디엔아이 등 엔비이아의 협력사들이 출시하는 이번 패키지는 엔비디아의 최고급 그래픽카드 칩셋인 지포스 8800GT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8600GT를 탑재했다. 특히 자신만의 색상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염색도구 쿠폰도 함께 들어있으며 정식 서비스 7일 이용권과 캐릭터 상품, 싱글 플레이가 가능한 한정판 패키지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헉슬리, 고사양 게임의 기준을 바꾼다=웹젠이 3년간 공들여 만든 헉슬리는 앞으로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360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비디오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PC에서 구현해 보겠다는 것이 웹젠의 야심. 그래서 헉슬리는 권장 사양도 남다르다. 펜티엄4 3.0G급 CPU에 2G 이상의 메모리, 그래픽카드도 지포스7600GT급이다. 최근 출시된 게임들의 권장사양보다 한등급 이상인 셈이다. 하지만 게임의 모든 그래픽 옵션을 가동한다면 이마저도 부족함을 느낄 수도 있다. 아직까지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서비스에서는 최적화 과정을 거쳐 다소 사양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웹젠도 엔비디아와 제휴해 공개서비스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그래픽카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창천, 푸른하늘을 날다=삼국지를 배경으로 높은 인기를 모은 위메이드의 ‘창천’도 그래픽에서는 빠지지 않는다. 마치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듯한 손맛을 살려주는 그래픽이 게임의 핵심 요소. 위메이드도 렉스테크놀러지와 손잡고 게임 전용 패드와 천으로 된 중국 지도가 패키지로 제공되는 한정판 그래픽 패키지 ‘렉스텔 8600GT 창천 블랙라벨 쿨러마스터’를 내놓았다. 양사는 전용 패드를 이용해 게임기처럼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게임의 각종 효과를 모두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는 그래픽 카드의 지원으로 게임이 훨씬 재미있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포스 8600GT를 사용한 3종의 그래픽 카드를 추가로 발매하는 한편 8800GT를 탑재한 최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같은 게임업체들의 고성능 그래픽 열풍으로 게임에 특화된 고사양 PC와 그래픽 카드 등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겨울 PC교체나 업그레이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입력시간 : 2008/01/07 1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