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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특수학교 '울산혜인학교' 문열어

울산과 영남 지역 장애학생 교육의 요람이 될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가 공립특수학교로는 울산에서 처음 설립돼 문을 연다. 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 중구 약사동 2만1,928㎡ 부지에 최근 설립된 울산혜인학교는 지하 1층ㆍ지상 4층, 건물 연면적 1만3,075㎡ 규모에 일반교실 37개, 특별실 35개와 다목적 강당을 갖춘 전국 최대의 공립특수학교다. 이 학교에서는 시각장애와 정신지체장애 등 2개 영역의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게 되며 3일 학교 안 다목적 강당에서 시각장애 4개 학급, 정신지체 24개 학급 등 28개 학급, 169명의 신입생들이 첫 입학식을 갖는다. 이 학교의 개교로 그동안 대구나 부산 등 외지로 나가 위탁교육을 받아야 했던 울산 지역 시각장애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학교는 첨단교육 설비와 깨끗한 시설, 전문화한 교육과정을 갖춰 울산을 비롯한 부산과 대구ㆍ양산 등 영남 지역 장애 학생들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광 교장은 “울산혜인학교는 울산시민과 울산 장애인 가족, 교육청이 지난 3년간 정부 등에 설립을 호소해 함께 만든 장애교육의 요람”이라며 “울산은 물론 영남권 특수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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