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디플레이션 탈출 확신"

연례 경제·재정백서에 명기키로

일본 정부가 현재 작성중인 '2006년 연례 경제ㆍ재정백서'에 '탈(脫) 디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명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오는 14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로금리를 종료하고 콜금리를 0.25%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이 이번달 말 총리산하 내각부에 제출하게 될 이 연례 보고서에는 일본 경제가 개인 부문이 이끄는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디플레이션에서 탈출 중이며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해외 수요 간 건전한 균형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근거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다시 디플레이션 상태로 추락할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실제 경기회복세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6월 은행 대출잔고가 382조엔으로 5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상승폭은 전년비 1.8%로 96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6월 월례 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 탈출 측면에서 개선이 눈에 띄지만 물가는 여전히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다고 표현했으나, 연례보고서에서는 물가 하락 우려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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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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