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TX 계열사 주가 강세

STX팬오션 해외 상장

STX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자회사인 STX팬오션의 싱가포르 상장으로 인한 막대한 평가차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팬오션 최대 주주인 STX조선(지분 50.9%) 주가는 전날보다 1.4% 오른 2만1,800만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올랐다. STX엔진(8.05%)도 1.80% 오르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지주회사인 STX도 0.57% 오르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일자로 STX팬오션 상장 소식을 뒤늦게 또 한번 보도한 데다 한 증권사가 긍정적인 매수 추천 보고서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통한 STX팬오션의 자금조달 규모가 4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STX팬오션이 구주매각과 신주발행 모두를 고려하고 있어 계열회사에 대규모 매각 차익 및 평가차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STX팬오션의 주당 기업공개(IPO) 가격이 4만원일 때 매각차익은 STX 100% 자회사인 포스(지분 19.54%)는 1,180억원, STX조선 2,970억원, STX엔진 46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STX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2만4,300원을, STX엔진은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6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편 STX조선은 지난달 20일 “올해 중 자회사인 STX팬오션의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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