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대 재벌 생보진입 곧 허용/빠르면 주내 구체안 나올듯

그동안 금지돼왔던 생명보험업에 대한 5대재벌의 지분참여가 곧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현대 대우 LG그룹 등 공식적으로 생보사를 소유하지 못한 재벌그룹들의 생보업 진출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10일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재벌들의 생보업 진입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그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경원이 그동안 경제력집중 등을 이유로 5대 재벌의 생보업 진출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생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설생보사들에 대한 M&A 활성화를 위해 최근들어 이를 허용해 주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며 『이르면 이번주중 이에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업계는 재벌그룹들의 신규진입에 대비해 각사별로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현대 대우 LG 등 해당그룹들은 계열사로 알려진 신설생보사의 상호변경을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인수가능한 생보사 물색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우그룹은 계열사로 알려진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을 대우올스테이트로 상호변경하고 자본금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그룹도 계열사인 한국생명의 상호를 현대생명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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