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총액이 962조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를 포함해 올해 1월1일자로 고시된 전국의 아파트 685만가구, 연립 45만가구, 다세대 138만가구 등 공동주택 871만가구의공시가격 총액은 962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GDP 806조6천억원보다 155조5천억원 많은 것이며 작년 공시가격 총액 755조6천억원에 비해 22% 늘어난 것이다.
공시가격 총액을 가구 수로 나눈 평균 가액은 1억1천45만원이다.
공시가격이 현재 시세의 60-80% 수준임을 감안하면 실제 총액은 1천202조5천억-1천603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신규아파트 등을 제외한 공동주택 총액은 879억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강남과 분당, 평촌 등 신도시 집값이 급등해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천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 시ㆍ도 2천791만필지(비과세 토지 제외) 907억740만㎡의개별 공시지가 합산액은 지난해 2천176조2천억원이다.
작년 땅값과 공동주택가격을 더한 부동산가격은 3천138조2천억원이며 여기에 단독주택을 합할 경우 집값과 땅값 총액은 4천조원에 육박하리라는게 부동산 전문가의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