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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일본인 최고몸값으로 ML 입성할 듯

정대현 불발 속 일본은 와다ㆍ아오키까지 ‘골드 러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5)가 메이저리그 진출 일본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르빗슈의 몸값이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를 뛰어넘는 최고수준일 것이라고 19일(한국시간) 전망했다. 이적료만도 5,0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다르빗슈가 원하는 5년 7,5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면 몸값 총액이 1억2,5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뛴 다르빗슈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야 하기에 메이저리그 구단이 니혼햄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가 발생한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일본선수의 종전 최고몸값은 마쓰자카의 1억300만달러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의 성적을 남긴 다르빗슈는 올 시즌 18승6패 평균자책점 1.44를 올렸다. 토론토와 텍사스가 다르빗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수 와다 쓰요시가 볼티모어와 2년 계약한 가운데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도 밀워키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다. 볼티모어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공언했던 정대현(33ㆍ롯데)이 이런저런 이해 안 되는 이유를 들며 국내로 유턴한 뒤라 국내 팬들로서는 일본선수들을 둘러싼 잇따른 장밋빛 전망에 뒷맛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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