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초고층 주상복합 인기 "南으로"

동탄이어 용인서도 분양대전<br>아산신도시, 대전 유성구등 충청권도 연말까지 공급 러시

아산신도시 주상복합단지 펜타포트

유성자이

초고층 주상복합 건설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남하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크로빌, 용산 시티파크 등에서 경험한 투자가치를 보고 수요자들이 청약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도 지역 랜드마크로 최고급 마감재 등을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나올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올해 동탄 최대 복합단지로 주목받은 메타폴리스와 위버폴리스는 순식간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청약이 조기에 마감됐다. 신일의 부도로 쌍용건설이 사업을 넘겨받아 분양한 동탄 쌍용플래티넘도 전평형 분양 완료됐다.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6월에 공급한 동탄파라곤은 동탄1신도시에서 가장 큰 타입으로 분양에 성공했다. 동양건설산업은 또 9월 중순 지하 5층, 지상 38층 규모로 151㎡(45평형) 87가구, 213㎡(64평형) 2가구, 221㎡(67평형) 1가구 등 총 90가구로 구성된 동탄파라곤Ⅱ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신도시 내 최고급 주상복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용인에서도 업체들의 고급 주상복합 분양 대전을 앞두고 있다. 성원건설은 용인 신갈 지역에 24층부터 29층까지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9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죽전 지역에서는 월드건설이 20층짜리 3개동 규모 114가구에 대해 분양에 나선다. 두 단지 모두 112~298㎡(34~90평형) 중대형 물량이다.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권에도 지역 랜드마크를 노리는 대형업체의 고급 주상복합이 연말까지 줄줄이 공급된다. GS건설은 대전 유성구에 유성자이 350가구를 분양한다. 가장 높은 동이 대전 최고층인 40층으로 지어지며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SK건설 컨소시엄도 아산신도시 내에 주상복합단지 펜타포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주상복합 아파트는 오는 11월 분양 예정이며 41~66층 4개동, 132~331㎡(39~100평형)의 793가구로 구성된다. 청주시 대농지구에 지웰시티도 11월 2차 물량 1,7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주상복합은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형 A사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현실적으로 고급 주상복합이 나오기 힘들다”며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주상복합이 희소가치가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 상품으로도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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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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