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동 문화행사'도 후원
"협력적 발전 도모…교류 계속 확대"
이규진 기자 sky@sed.co.kr
SK그룹이 지난달 한중 문화교류행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이어 이번주에 열릴 중동지역 행사에도 후원에 나섰다.
SK㈜는 9~14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중동ㆍ이슬람 문화풍물대전'을 민간차원에서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중동협회가 주관하고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중동지역과 관련해 개최됐던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SK의 한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중동지역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에서 벗어나 협력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동과의 교류ㆍ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행사기간 동안 방한하는 중동지역 주요 인사들과 고위급 간부의 만남을 갖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SK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관ㆍ생활문화관ㆍ체험관 등 주제별로 전시물이 소개되며 코란(이슬람 경전) 필사본과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 언행록(하디스) 등을 볼 수 있다. 또 최근 타계한 이집트 문호 나기브 마푸즈의 소설 등 한국어로 번역된 아랍ㆍ페르시아ㆍ터키의 문학작품 등도 선보인다.
입력시간 : 2006/10/08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