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부 청렴성·친근성 부족하다"

전문성은 다른 기관보다 우위

경제총괄 부처인 재정경제부 직원들이 청렴도와 친근성이 떨어진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전문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이 부처 직원 416명과 외부고객(금융기관 임원, 민간기업 직원, 공무원 등) 2천25명을 상대로 `재경부는 어떤모습인가'에 대해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 조사결과 청렴도에 대한 외부고객들의 평가는 다른 공공기관이 100점 만점에 44점이었으나 재경부는 42점에 머물렀다. 특히 친근성에 대해 외부고객들은 재경부에 최하위 점수인 28점을 줬으며 재경부 직원들도 자기 부처에 46점을 주는데 그쳤다. 이는 재경부 직원들이 지나친 엘리트의식으로 대내외적 권위의식에 빠져있다는뜻으로 풀이됐다. 전문성에 대한 외부고객들의 평가는 재경부가 60점을 받아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뢰성'은 재경부가 48점으로 다른 기관에 비해 다소 높았으나 50점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 재경부 직원들이 부여한 항목별 점수는 ▲실무자 의견이 장관에게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전달되나 45점 ▲학습과 지속적인 성장기회를 제공받는가 43점 ▲일에 비해 적절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가 41점 ▲승진심사는 공정한가 46점 등이었다. `재경부를 떠나 다른 조직으로 가고 싶다' 항목에는 55점이 나와 이 부처 직원들의 상당수가 승진.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26∼27일 조직혁신을 위한 워크숍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태를정확히 파악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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