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코텍

‘카지노용 모니터’ 수출 신바람<BR>北美·中마카오등 세계 시장 확대 수혜<BR>마진높은 LCD모니터 수요 증가도 호재<BR>올 영업이익 46%·순익 60% 증가예상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코텍 ‘카지노용 모니터’ 수출 신바람北美·中마카오등 세계 시장 확대 수혜마진높은 LCD모니터 수요 증가도 호재올 영업이익 46%·순익 60% 증가예상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관련기사 • 애널리스트가 본 코텍 코텍(사장 이한구ㆍ사진)은 세계 카지노용 모니터시장에서 점유율 4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들어 세계 카지노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서 코텍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세계 카지노시장은 북미의 라스베가스와 중국의 마카오를 중심으로 볼륨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정부는 인디언보호구역의 음성적인 게임시장을 양성화활 계획이다. 마카오 카지노시장의 확대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마카오에서 바카라나 마작등을 중심으로 한 게임장에 고작 100개 정도의 설비만 있었으나 라스베가스식 슬롯게임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한 호텔에 2,000~3,000개의 슬롯머신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슬롯머신업체들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코텍의 주거래처는 북미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슬롯머신업체인 IGT다. 북미시장 확대와 라스베가스 자본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IGT도 동반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코텍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7월18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텍의 자사신탁주 114만주 중 34만주를 매입했는데 이는 본격적인 주가상승에 앞서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외에 라틴계통 유럽국가들이 코텍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칼 등이 카지노를 합법화하고 있어서 코텍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착수했다. 유럽시장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 미국시장에 비해 마진율이 높지 않아 수출물량확대보다는 수출지역을 다변화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용 모니터가 기존의 CRT에서 LCD모니터로 전환되고 있는 점도 코텍에게는 호재다. 특히 LCD모니터는 CRT에 비해 마진이 높아 코텍의 펀더멘털 개선에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185억원으로 전망되나, CRT보다 판가가 20%이상 비싼 LCD판매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 60% 증가한 13억원과 1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지노용 모니터시장이 CRT에서 LCD모니터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인 가운데, LCD모니터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코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8%, 27% 증가한 789억원,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텍의 의료용 모니터시장 진출은 향후 성장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수 코텍 상무이사는 “의료용 모니터 시제품을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에는 4~5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지만 이 시장은 1조원이 넘는 큰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의료용 모니터시장은 매출총이익률이 38~42%에 달해 카지노용 모니터보다 수익성이 좋다. 한승호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코텍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14% 상승하며 코스닥지수 상승률보다 3%가 높았다”며 “실적개선이 본격화하는 내년 실적을 반영하면 주가는 목표주가로 제시한 8,000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용 모니터 시장의 진출이 확정되면 적정주가를 더 높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07/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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