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한국경영혁신 우수기업] '지식경영' 도입하니 경쟁력이 '쑥쑥'

경험·감각 경영만으론 고유가 등 극복 한계<br>전문인력 부족한 中企 외부컨설팅 활용을<br>중기청 '쿠폰제 컨설팅' 맞춤형 지원에 稅혜택 푸짐


[2006 한국경영혁신 우수기업] '지식경영' 도입하니 경쟁력이 '쑥쑥' 경험·감각 경영만으론 고유가 등 극복 한계전문인력 부족한 中企 외부컨설팅 활용을중기청 '쿠폰제 컨설팅' 맞춤형 지원에 稅혜택 푸짐 관련기사 • 넥센 • 하나코비 • 선진 • 넥스콘테크놀러지 • 넷피아닷컴 • 시고 • 한국고벨 • 디앤티 • 넝쿨 • 제이.에이.씨 • 득금물산 • 무주군약초영농조합 • 볼딘골프 • 예원환경개발 • 예죽 • 한국청정음료 • 디지캡 • 썬미트 • 조훈가구산업 • 푸드마크 • 파람 • 현대훼미리리조트 • 인슬림 • 새빛맥스 • 지존테크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은 요즘 급격한 원화 강세와 유가ㆍ물류비용 상승, 지속적인 납품가격 인하 요구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싼 가격으로 고객을 끌었던 중국 기업들은 기술ㆍ품질 면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도 엔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고, 한국의 협력업체에 납품가격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다. 대기업 생산거점의 해외이전, 고객의 까다로운 품질요구와 클레임비용 증가, 인건비ㆍ물류비ㆍ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갈수록 사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반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샌드위치’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목표ㆍ자율관리체제로= 중소 제조업체들이 이 같은 상황에서 계속 생존ㆍ발전하려면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현장이 자율관리되도록 내부 구조를 스피디하고 경쟁력있게 바꿔 관리비용ㆍ손실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 사원에게 원가의식을 심어주고 재무제표 중심의 목표관리를 도입, 전 조직이 목표에 몰입하게 해야 한다. 21세기 지식기반경제가 도래하면서 한국 경제도 노동ㆍ자본 등 생산요소 중심에서 정보ㆍ기술ㆍ지식이 중심이 되는 혁신주도형 경제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더구나 국경없는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일류기업만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감과 경험에 의한 경영 대신 지식ㆍ정보ㆍ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관리능력을 가진 기업이 성장하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환경변화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스스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독창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경영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미래가 불확실한 저성장기에는 사후관리보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전관리가 중요하다. 생존과 함께 성장을 위한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기존 시장에서 기존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인지, 기존 제품으로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인지, 대체제품을 개발할 것인지, 신제품으로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인지를 회사 역량과 전략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시장을 세분화해 이길 수 있는 시장을 찾는 것이 성공요소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이 같은 과제를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가 부족하다. 기존의 기능별 조직들은 직무한계 때문에 여러 조직이 관련된 과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며 전사적 차원의 시너지를 내기도 어렵다. ◇컨설팅 적극 활용을= 허정욱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혁신팀장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단기간에 기업을 종합진단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 최고경영자와 전 조직원을 변혁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성ㆍ노하우를 가진 외부 컨설팅 인력을 활용해 경영을 아웃소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들이 각종 컨설팅을 활용해 경영혁신 등에 나서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쿠폰제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회사 여건과 지급ㆍ수용능력 등을 감안해 생산성혁신ㆍ혁신과제ㆍ일반과제 등 5개 분야의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컨설팅을 받는 업체는 전체 비용의 20~45%만 부담하면 되며, 쿠폰 구매비용의 7%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표 참조 컨설팅을 받으려면 쿠폰제 컨설팅사업 웹사이트(www.smbacon.go.kr)에 들어가 신청과 함께 자가진단시스템을 이용해 부족한 점을 파악한 뒤 적합한 컨설팅 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올해에는 종합건설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이 지원대상에 추가됐다. 업종 전환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장애인기업을 위한 컨설팅 과제도 신설됐다. 중기청은 쿠폰제 컨설팅에 참여한 컨설턴트들이 지난해 1,740개 중소기업을 컨설팅해주고 평균적으로 받은 1일 수임단가 등을 웹사이트에 공개, 용역비를 부풀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컨설팅 과정 및 결과를 토대로 컨설턴트를 6개 등급으로 평가ㆍ공개했다. 계약취소, 컨설턴트 교체, 재작업에 해당하는 조치를 3회 이상 받은 컨설팅사나 컨설턴트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를 적용, 사업 참여를 배제시킬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6/04/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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