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주식 순매수 3조원 육박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기록한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3조원에 육박하고 외국인의 매매비중도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다.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사고판 주식은 2조9천3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지난해 전체 순매수 금액인 1조5천162억원 보다 93.3%늘어났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를 유지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지난 2일 하루 기준으로는 사상 두번째로 많은 6천2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바이코리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주식 거래에서 외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 외국인의매매비중이 작년의 연간 5.2%에서 올해는 8.1%로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들이 올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 반도체 및정보통신관련주들을 주로 사들였다. 이러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입 현상은 주로 미국계 자금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미국계 자금은 2조2천4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이 기간 전체 외국인순매수의 76.5%를 차지했고 특히 2월 이후로 보면 미국계 자금의 비중이 88.1%로 높아졌다. 다만 전체 외국인 순매수 자금 가운데 장기성 투자자로 볼 수 있는 뮤추얼펀드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월 55.0%에서 2월1일∼3월2일에 73.8%로 상승해 외국인 자금 대거 유입이 핫머니 유입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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