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獨 알리안츠, 하나은행 최대주주

알리안츠는 또 하나은행과 지분 50%씩을 투자,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독점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의 합작)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28일 독일의 알리안츠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 지분 12.5%에 해당하는 주식을 새로 발행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넘기기로 했다면서 주당 인수가격은 하나은행의 최근 한달간 주가평균보다 26% 할증된 1만2천500원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현재 주요주주인 코오롱과 동원증권, 두산그룹, 국제금융공사 등이지분을 4~5%씩 나눠갖고 있어 계약이 체결되면 알리안츠가 최대주주가 되지만 알리안츠는 하나은행의 사외이사 12명 가운데 1명만 파견하고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방침이다. 하나은행과 알리안츠는 또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설립해 알리안츠 제일생명과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상당부분 직접 운용하도록 하는 등 5년내에 한국내 5대 투신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은행이 알리안츠의 보험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향후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 합작 방카슈랑스 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알리안츠는 세계 70여개국에 120개 이상의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갖고 있는 대규모 보험사이며 총 운용자산 460조원으로 포천지가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 중 23위에 랭크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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