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스템임플란트, 수출 호조로 신고가


오스템임플란트가 해외 수출 확대 등 외형성장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에 또다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0.28%(50원)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고른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2ㆍ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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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임플란트 사업부문의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과용 기자재 등 상품부문과 교육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중국과 북미, 대만 등 해외 수출 부문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2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늘어난 38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6%, 183.3% 급증한 73억원, 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인 스트라우만이 브라질 업체인 네오덴트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인수합병(M&A) 가치를 다시 평가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트라우만이 네오덴트 지분 49%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는데, 6년 안에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입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6,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며 “빠른 성장을 보이는 아시아지역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것을 감안하면 오스템임플란트의 M&A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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