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보컴퓨터 상반기 매출 급감

◎국내 PC시장 위축영향 전년비 30%나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PC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정용 PC시장의 위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30%정도 줄어든 3천억원선을 나타냈다. 회사관계자는 7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가정용 PC수요가 줄어들면서 대체수요는 물론 신규수요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경제불황으로 불요불급한 제품인 PC구매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5백50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천7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국내부문이 좋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국내 가정용 PC업체들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매출감소 영향으로 올 상반기 경상이익도 지난해 상반기의 93억원에서 3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회사관계자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정부의 행정전산망 구축과 관련해 잉크젯 프리터 등 7개 기종을 납품할 예정이고 기업들의 구조조정차원에서 인력을 줄이는 대신 전산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전년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달중에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 공장이 본격가동에 들어가는 것도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