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릭 핫이슈] IT경기·高유가등 변수 지수보다 종목 대응을

최근 예상보다 주가 상승 폭이 커짐에 따라 경기가 이제 단기 바닥을 찍고 재차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재기되고 있다. 수요증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상승이 시사하듯 세계 경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고, IT 주요 제품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에 이제 새로운 상승 추세로 시장을 해석하는 시각이다. 이런 논리를 반영하듯 최근 시장에선 소재와 IT, 운송 등 경기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이고 있다. 반면 현재의 고유가가 경기 상승이라는 측면보다는 구조적인 고유가 구조로 진입하고 있고, 선진국의 내수 소비가 감소추세에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뿐 주가는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양측의 공통된 시각은 지금보다 내년 상반기에 세계경기의 조정이 마무리되고 재차 상승기로 진입할 것이란 점이다. 한국 금융시장의 합리성 증대와 증시에 우호적인 구조적 변화로 수급이 매우 좋아 주가는 내년 상반기 중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의 관심은 과연 부분적인 IT 경기의 회복이 고유가와 세계 경기 하강을 되돌릴 것이냐의 문제다.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일러 보인다. 왜냐하면 IT 주요제품 가격 상승이 과연 추세적인지, 그리고 유가 상승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유가 상승 폭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아직 확정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IT 경기회복과 고유가의 갈등은 양측의 변화 방향이 구체화되기 이전까지 900P 내외에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저금리, 배당투자, 유통 주식수의 감소, 소유지배구조의 문제 등 한국적 현실을 감안할 때 종목별 차별화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당분간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대응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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