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두달이상 난항을 겪어온 일본 철강업체들과 후판가격 협상을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업체와 합의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후판가격은 기존 가격에 비해 각각 20달러, 30달러 인상된 톤당 600달러, 610달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일본 철강업체들이 국제 후판가격 상승을 이유로 요구한 톤당 680달러보다는 낮은 금액이지만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소들이 주장한 톤당 480달러보다는 매우 높은 수치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중국산 70만톤, 일본산 80만톤 등을 포함, 내년에는 총 320만톤의 후판을 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