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주국립공원 16일부터 국가관리 방식으로

환경부는 경북 경주시가 가지고 있던 경주국립공원의 관리권을 16일부터 국가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경주국립공원은 경주시 도심을 포함해 환경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왔다. 경주국립공원의 관리주체가 환경부로 전환됨에 따라 20개 국립공원 중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곳은 한라산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오동도지구만 남았다. 경주국립공원은 토함산을 비롯해 남산ㆍ대본ㆍ단석산 등 8개 지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이 138.7㎢에 달한다. 지난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1987년부터 경주시가 관리해왔지만 예산과 인력부족 등으로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환경부는 16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관리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관리업무를 이관 받은 뒤 올해 중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병옥 환경부 자연자원과장은 “남산지구의 훼손 탐방로를 복구하고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연계한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공원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탐방객들의 편의제공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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