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연간수출 100만대 100억달러 수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핵심역량강화
▲권역별 전략차종개발
▲브랜드가치 증대
▲현지화 전략 등 `글로벌경영 4대 전략`을 통한 수출확대 노력에 힘입은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경영 4대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싼타페, EF쏘나타, 그렌져 XG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괄목할 만한 판매 증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싼타페의 경우 미국 현지 디자인 센터에서의 현지 고객의 기호와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탄생시킨 전략차종으로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EF쏘나타, 그랜저XG 등의 중대형 차량 역시 현지 언론 및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 등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00년 유럽(독일)에 신규 법인을 설립 함으로써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착수했다. 이후 유럽시장의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전략차종으로 메트릭스(내수명 : 라비타, 2001년 투입)와 겟츠(내수명 : 클릭, 2002년 투입)을 잇달아 출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세계 최대의 잠재시장인 중국 공략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의 베이징기차유한공사와 합작으로 베이징현대기차를 설립 대륙진출의 서막을 올렸다. 베이징현대기차는 출범 첫해인 올해 순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선전을 보이면서 중국시장의 유력한 메이커로 부상했다.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배타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시장에도 노크를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입관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독일차를 제외하고는 세계 어느 메이커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곳”이라며 “그러나 현대차는 기술력을 앞세워 일본시장 진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