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亞외환시장 연말까지 요동"

■ 싱가포르 민간연구소 전망원화 달러당 1,360원대 될듯 한국, 일본, 타이완 등 아시아 주요 통화의 환율 변동폭이 커지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이 연말까지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한국 원화의 대 달러 환율은 달러 당 1,280~1,450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이며 연말에는 1,360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싱가포르의 권위있는 민간연구소인 정치경제위험자문사(PERC)는 3일 올해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 당 120~150엔 사이를 오가는 등 큰 폭의 변동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PERC는 이날 아시아 주요 통화의 환율 추세에 관한 보고서에서 엔화의 환율 변동폭을 이같이 전망하면서 연말에는 달러 당 138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달러 당 160엔까지 폭락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타이완 달러는 33.5~38.0 사이를 오가며 연말에는 36.0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타이의 바트 역시 43.5~48.0의 변동을 보이며 연말에는 45.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는 환율 등락의 불안정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예상되는 환율 변동폭이 9,000~1만4,000이라면서 통화가치 역시 5% 가량 떨어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의 위앤화는 환율 변동폭이 역내 다른 통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 당 8.20~8.35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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