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규모 신규입주 전세시장 '단비'

6월말까지 서울등 수도권 3만1,196가구 입주4월말부터 6월말까지 서울및 수도권지역에 3만1,196가구의 아파트가 신규입주한다. 특히 입주예정아파트에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신당동 남산타운 등 11곳이나 포함돼있어 눈길을 끈다. 이같이 대규모 신규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이어져온 전세난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지역별 입주물량=서울시내의 입주아파트는 1만1,290가구. 5,150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과 1,000가구이상의 대형단지인 마포구 신공덕동 삼성과 용산구 산천동 삼성아파트등이 6월중 입주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1만9,000여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용인 수지2지구등 수도권 주요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대규모 단지로는 수지2지구 3,200여가구 오산 운암지구 3,406가구 안산 고잔지구 1,043가구등이 있다. 또 일산신도시 생활권인 고양시 풍동·파주시 탄현동등에서도 840여가구가 입주한다. ◇전세난 완화될 듯=대형단지의 입주가 예정된 지역의 중개업소들에는 다량의 전세물건이 나와있어 수요자들이 어렵지 않게 집을 구할 수있다. 여의도·도심등지로의 교통여건이 뛰어난 신공덕 삼성만 하더라도 33·43평형의 전세물건은 충분히 남아있는 상태. 인근 뱅크공인관계자는 『전체 1,200여가구중 절반은 매매 또는 전세물건으로 나온 것으로 봐야한다』며 『전세가격도 보합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세수요가 적은 수도권에선 전세가격이 내릴 조짐도 보이고있다. 수지2지구 주공아파트 25평형이 7,000만원으로 입주를 마친 인근 단지에 비해 500만원 가량 내렸다. ◇분양권 거래는 한산=입주를 앞둔 단지의 분양권 거래는 대체로 한산하다. 대규모 단지의 중개업소들은 하나같이 다량의 물건을 확보하고 있지만 수요자를 찾지못해 거래성사가 힘든 상황이다. 최근 분양권 가격의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어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리는 이들의 발걸음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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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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