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기업지배구조 펀드 만든다

IFC, 2,000만弗투자…총 1억 5,000만弗규모 계획국제금융공사(IFC)가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한국기업지배구조 펀드'를 만든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FC는 취리히 스커더 인베스트먼트(Zurich Scudder Investment)사를 주간사로 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 펀드를 설립, 2,000만달러 또는 총 투자규모의 25% 이내에서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한국의 상장ㆍ등록된 중견기업들을 선정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주식을 매입한다. IFC는 개도국 정부의 보증 없이 민간투자가와 공동으로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를 제공하는 국제단체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총 9억2,770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IFC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극복함에 따라 앞으로 일반적인 주식투자는 중지하고 기업구조조정, 기업지배구조 개선, 중소기업 지원 등 일부 제한된 분야에 대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상승되고 투자수익률이 제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