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히트예감상품] 현대택배 ‘택배서비스’

현대택배는 고객을 위한 택배 서비스로 수년간 부동의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점별 터미널 허브화 전략`을 세우고 100억원을 투자, 수도권과 충청권에 두개의 물류 터미널을 신축해 공격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같은 과감한 투자로 현대택배의 택배 서비스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택배는 지난해 매출만 1,78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택배는 차세대 택배시스템(HYDEXⅡ)을 근간으로 정시도착ㆍ정시배송ㆍ화물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호응은 현대택배가 보유하고 있는 물적ㆍ인적 인프라에서 기인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현대택배는 전국에 14개 택배전용 터미널과 35개 지점, 4백여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택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의류전용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택배는 해외 진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 현대아륜 국제화운유한공사를 열고 중국에 첫 진출했다. 현대아륜은 지난해 7월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정식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연간 예상 매출이 2,000만 달러 규모로 오는 2007년까지 1억불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택배는 중국 상하이 현대아륜의 물량을 향후 20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로 늘리고, 중국내 주요지역에 지사설립을 통해 10만TEU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중국 굴지의 종합물류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현대택배는 2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차세대 택배시스템(HYDEXⅡ)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8월부터 정식 가동에 돌입했다. 현대택배가 개발한 택배시스템은 물류와 정보의 흐름을 하나로 묶고, 정보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선진화된 첨단 시스템이라는 데 가장 큰 특징이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예약관리ㆍ배송관리ㆍ화물사고 관리 중심의 평면 시스템에서 탈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데이터웨어하우스(DW)구축, 고도의 정보처리 능력 배양 및 전략적 경영정보 제공 등 3차원의 입체 시스템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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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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