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첫 날 공동선두에 자리한 ‘루키’ 양제윤(19ㆍLIG)과 프로 5년차 표수정(22ㆍ하이마트)은 이구동성으로 “퍼트가 잘 돼 선두에 자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동안 1부투어에서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들은 우승 기회를 잡은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늘 4언더파 68타를 쳤다. 뭘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어제 연습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코치가 붙잡았다. 퍼트 연습을 30분 가량 더 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양제윤)
-어제 그린에서 연습하는데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했던 쉐인 워드 선수가 다가와서 자세를 교정해줬다.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뒤 퍼트 느낌이 딱 오더라. (표수정)
▦ 골프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초등학교 3학년 때 박세리 선수의 플레이 모습을 보고 반해 골프를 시작했다. (양)
-펜싱을 배우다 부상을 많이 입어 골프로 진로를 틀었다. (표)
▦ 프로 데뷔 전 경력은.
-중학교 2학년 시절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에 발탁됐었다.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 2009년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했다. (양)
-대회 입상 경력은 없고 2007년 KLPGA 준회원 테스트에 합격해 프로에 뛰어들었다. (표)
▦ 자신 있는 샷은.
-드라이버샷이다. 비거리가 260야드 가량 나간다. (양)
-지난해 입스에 걸려 드라이버샷이 망가졌는데 올해는 완전히 회복했다. (표)
▦ 2라운드 플레이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1라운드처럼 즐기면서 치겠다. (양)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치겠다.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