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차세대 검색엔진은 '오리온'

호주의 대학원생이 기존의 검색엔진을 혁명적으로 바꿀수있는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해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박사과정에 있는 올해 26세의 오리 알런이 향후 검색엔진의 혁명적 변화를 이끌 새로운 검색엔진 '오리온(Orion)'을 개발했다고 12일 전했다. 오리온은 오리 알런(Ori Allon)의 이름을 따서지었다. 이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검색결과에 표시된 각각의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도 검색결과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검색하고자 하는 주제와 직접 연관된 다른 키워드들을 검색결과에 함께 보여줌으로써 미리 인식하지 못했던 주제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American Revolution(미국 혁명)'이라고 하는 키워드로 검색하면,이 문구가 포함된 문자열뿐 아니라, 미국의 역사나 조지 워싱턴, 독립선언문 등과같은 관련 정보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웹 사이트를 클릭하지 않고 정보를 발견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는 알런의 지도교수인 에릭 마틴에 의해 창안됐고, 알런에 의해 완성됐다. 마틴 교수는 알런에 대해 "너무나 창의적이고 똑똑한 학생이다. 그리고 놀라울정도로 효율적으로 연구했다"면서 "다른 학생 같으면 3년이나 4년이 걸릴 수도 있는일을 불과 6개월만에 해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태생으로 호주 시민권자인 알런은 곧바로 구글에 고용돼 미국 캘리포니아의 구글 본사에서 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차세대 검색엔진 경쟁에서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야후에 비해 우위에 서게됐다. 하지만 알런은 대학의 동료들의 도움을 부각시켰다. 그는 "뉴사우스웨일스 대학,특히 컴퓨터학과가 시장성높은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있는 이상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알런은 오리온에 대해 다른 웹사이트를 찾아다니는 수고를 모두 없애준 것은 아니지만 검색과정을 매우 신속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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