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자식기 수출 9년째 내리막길

◎중저가품 가격경쟁력 상실… 작년엔 20%나도자식기 수출이 9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도자식기 수출실적은 모두 1천7백96만달러로 95년의 2천2백41만달러에 비해 19.8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88년의 9천4백58만달러와 비교할때 19%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도자식기 수출은 88년 9천4백58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90년 7천6백27만달러 ▲92년 4천47만달러 ▲94년 2천6백77만달러를 나타냈으며 감소폭도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도자식기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전체 도자식기 수출액중 6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저가품인 머그류가 가격경쟁력을 급속히 잃고 있는데다 고가품도 디자인이나 대외적인 인지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중국산 저가 머그류나 동남아산 홈세트, 커피세트 등에 밀려 가격경쟁력을 상실하면서 해외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머그류 제품은 1천1백만달러가 수출되는데 그쳐 전년대비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고급자기류는 전년대비 24% 늘어난 6백만달러가 수출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백96만달러로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독일 4백1만달러 ▲이탈리아 2백31만달러 ▲일본 1백89만달러 ▲영국 96만달러 등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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