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032710]가 올해 1.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LG카드는 27일 올해 1.4분기에 영업이익 3천239억원, 당기순익 3천53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7%, 순익은 21.2% 증가한 것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카드의 1.4분기 실적에 대해 2천800억원에서 3천억원 사이로 예측하면서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상품자산은 11조6천2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6% 늘어났으며 정상자산은 9조8천169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대환 포함 연체율은 6.50%로 작년 동기 대비 4.65%포인트 하락해 6%대에 진입했으며 대환자산도 1조5천236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다.
1.4분기 카드 이용액도 15조2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LG카드측은 1.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고객별 맞춤 마케팅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으로 인한 정상자산 증가,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대외신인도 향상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해 영업마진이 확대된 것 등을 들었다.
LG카드는 1.4분기에 대규모 흑자를 기록함에 다라 자기자본이 2조1천67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조정자기자본비율도 업계 최고수준인 26.97%로 높아졌다.
LG카드 관계자는 "주요 지표 개선과 더불어 이용액이 4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고회원수도 지난해 7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런 추세가 지속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에에도 대규모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