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전문직제가 신설되면 현대차의 연구원들은 타부문 일반관리직군과 전혀 다른 채용 및 승진, 평가, 보상제도가 적용된다. 그동안 일반직과 동일한 5단계 직급체계는 3단계로 축소, 단순화된다. 연구원 호칭과 혼용해 쓰던 대리, 과장 등 호칭은 없어지고 연구위원제를 신설, 연구직에서 중역급으로 승진한후 비보직으로 연구실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승진방법도 따로 적용, 연구직은 자격심사제를 도입해 일정수준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승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발탁승진제를 더욱 강화해 우수인력을 조기발굴, 육성하는 한편 연구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직제 신설 추진에 대해 『연구원들의 신분을 보장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동기부여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달말께 노동조합과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전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