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상도동계 인사들 한자리에

최형우 前 의원 고희연 축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해 온 상도동계 인사들이 5일 한자리에 모인다. 맏형격인 최형우 전 의원의 고희연(古稀宴)을 위해서다. 상도동계는 지난 70~80년대 YS와 함께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에 앞장 서 왔고, 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는 권력의 핵심에 포진했다. 이 날 모임에는 김 전 대통령, 박관용 전 국회의장,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김덕룡ㆍ김무성ㆍ안경률 한나라당 의원 등 상도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YS집권 당시 안기부의 불법도청 사건으로 정치적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모임이어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전 의원의 최측근이었던 안경률 의원은 그러나 “온산(溫山, 최 전 의원의 아호)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던 지난 시대를 되돌아보고 조촐하게 나마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고희연에는 김원기 국회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한화갑 민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등 유력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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