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주식형 펀드 등 주식이 포함된 거의 모든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대신 해외 주식펀드와 채권펀드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51개 해외 주식펀드는 연초 대비 평균 10.4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해외 혼합펀드(28개)와 해외 채권펀드(17개)도 각각 1.65%와 0.97%의 수익을 냈다.
해외 주식펀드중에는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루차이나주식1'이 21.78%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차이나디스커버리주1클래스A'와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1클래스A'가 각각 20.60%와 15.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채권펀드(70개)가 1.38%의 수익률로 비교적 탄탄한 수익을 올렸으며 머니마켓펀드(MMF, 145개)도 0.91%나 됐다.
이에 비해 주식이 포함된 펀드들은 평균적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265개의 주식형펀드가 평균 -5.07%를 기록, 수익률이 가장 좋지 않았다.
이와 관련, 코스피지수는 연초 1,389.27에서 지난달 말 1,359.60으로 2.1%(29.67포인트)가 하락, 지수하락률보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하락폭이 더 컸다.
특히 이중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했던 주식액티브펀드가 -5.43%로 최악의성적을 냈으며 주식인덱스펀드는 -1.85%였다.
주식액티브펀드 가운데는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과 `비과세장기배당주식1'이 각각 1.83%와 1.52%로 그나마 최면 치레는 했으나 주식인덱스펀드 가운데는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펀드가 하나도 없었다.
이와 함께 채권혼합펀드와 주식혼합펀드가 각각 -0.24%와 -0.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