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짜 비아그라 꼼짝마"

위조품과 구별하기 쉽게… 한국화이자, 내부포장 변경


한국화이자제약은 위조품과의 구별이 쉽도록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약이 들어 있는 내부포장)을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비아그라의 포장 변경은 지난 2008년 겉 포장박스의 홀로그램을 강화한 데 이은 것으로 발기부전 약이 블리스터 단위로 낱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고 화이자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블리스터는 기존 블리스터 앞면에 있던 화이자 로고의 홀로그램을 없애고 뒷면에 제품명 및 성분명 표시와 함께 밑바탕에 여러 개의 화이자 로고를 삽입했다. 또한 기존 블리스터의 재질과 달리 엠보싱으로 정교하게 제작돼 위조는 어렵되 진위 판별은 용이하게 됐다. 포장이 변경된 비아그라 100mg 제품은 오는 7월부터, 50㎎ 제품은 9월부터 약국에서 유통ㆍ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비아그라는 병 포장 단위로 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구별 사항은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www.pfizer.co.kr)의 '비아그라 정품구별법' 플래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이번 비아그라의 포장 변경이 발기부전 환자들을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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