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미 탱고 전설들 국내 무대에 선다

내달 18일 LG아트센터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최고의 '거장'으로 꼽히는 아티스트들이 내달 18일 LG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탱고 뮤지션중에는 여든을 훌쩍 넘긴 베테랑이 대거 포함돼 탱고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SetSectionName(); 남미 탱고 전설들 국내 무대에 선다 내달 12일 LG아트센터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최고의 '거장'으로 꼽히는 아티스트들이 내달 12일 LG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탱고 뮤지션중에는 여든을 훌쩍 넘긴 베테랑이 대거 포함돼 탱고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남미 사람들이 유럽의 아티스트들과 절대 논하지 않는 음악 장르가 있다. 바로 탱고 음악이 그것이다. 탱고는 남미에서의 삶 그 자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외지인들이 거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탱고의 고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한 때 도시 전체가 온통 탱고 음악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차츰 시들해져 예전의 영광은 한 때 추억거리에 지나지 않게 됐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구스타보 산타올랄라는 탱고의 귀환을 불러온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005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탱고의 거장들을 불러모았다. 우여곡절 끝에 1940~1950년대의 전성기를 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뒀고 다시 모인 탱고의 거장들은 남미 대륙에 탱고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바로 그들이 전설적인 탱고 선율을 갖고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다. 이제 80~90세의 나이로 현역으로 활동하기에 무리라는 시선도 있지만, 녹슬지 않은 관록으로 세계 무대를 휘어잡고 있다. 이번 내한에는 40년 이상 남미에서 사랑 받아온 여성 보컬리스트 니나 미란다(Nina Mirandaㆍ85)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그녀의 목소리는 해가 거듭할수록 더 빛을 발한다고 평론가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아흔의 나이를 바라보는 기타리스트 아니발 아리아스(Anibal Arias)도 아름답고 섬세한 기타 연주로 탱고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소 '꼴론 극장'은 물론 파리ㆍ런던ㆍ베를린ㆍ뉴욕 등지에서 공연해 찬사를 받았다. LG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마에스트로 9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연주자가 내한한다. 내달 12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다. (02)2005-0114.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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