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면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항원을 제압하는 항체가 만들어져 면역력이 강화되는 시간이 필요한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합병증만 없다면 이 같은 면역기능 활성화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생물체에 종종 비교되는 주식시장도 면역기능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외부 악재라는 바이러스로의 공격을 받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력 활성화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항체가 몸에서 만들어지는 동안 발열이나 탈수 같은 불가피한 고통이 수반되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면역기능이 강화되는 동안에는 주가 하락이라는 아픔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충분한 주가 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생길 때 주식시장은 악재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