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섬유전문기업인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은 오는 16일 충북 음성에 울파(ULPA)필터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음성 제2공장에는 대지 6,500여평, 연건평 2.500여평 규모의 울파필터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올 10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울파필터는 1.2~1.7마이크로미터(㎛)크기의 미세먼지를 99.9% 이상 여과할 수 있는 초고효율 필터로 1급 클린룸의 공기 정화용으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유리섬유 소재를 해외에서 수입한 후 단순 가공해 울파필터를 제조해 왔지만 은성코퍼레이션은 초극세 복합소재의 울파필터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음성 2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리섬유의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유리섬유를 폐기할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생산시설과 설비도입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며 “울파필터 사업부문에서만 2007년께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