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성장형 60개수익 4%넘어

증시 활황을 타고 주식형 펀드가 견조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일반 성장형 펀드와 지수와 연동해 움직이는 인덱스 펀드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30%를 웃도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제로인이 지난 28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과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2.02%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 기간 중 삼성전자, SKT 등 핵심우량주의 주도 아래 종합지수가 1.69%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소폭이나마 초과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개별 펀드별로는 설정금액 100억원을 넘고 1개월 이상 운용된 287개 일반 성장형 펀드 가운데 'OK퍼스트스텝주식B2호'가 4.57%의 수익을 거두는 등 모두 134개 펀드가 종합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등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또 성장형 펀드의 설정규모가 300억원을 웃도는 운용회사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형우량주 강세가 두드러졌던 지난 주 동원과 현대투신이 각각 2.94%, 2.74%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자산의 70% 범위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 펀드는 0.90%, 상대적으로 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0.5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펀드가 호조를 보였다. 다만 차익거래 펀드는 오히려 0.11%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일반 성장형 펀드의 경우 주간 수익률이 4주 연속 2%를 웃돌며 최근 1개월간 10.47%의 수익을 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32.56%를 기록해 인덱스 펀드(수익률 31.59%)와 함께 30%를 웃도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월 평균 10%를 넘는 수익을 달성한 셈이다. 최근 채권가격 약세로 곤욕을 치뤘던 채권형 펀드는 지난 주 일단 한 숨을 돌렸다. 특히 이 달 들어 2주 연속 손실을 초래했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0.09%의 수익을 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0.02%포인트 하락하는 등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단기 채권가격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그 동안 지속된 급락세가 진정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467개 시가 채권형 펀드 가운데 0.72%의 수익을 낸 태광운용의 중기형 펀드인 '알파장기채권펀드'를 비롯해 136개는 주요 채권가격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지난 1주일 동안 0.15%를 넘어서는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반면 0.32%의 손실을 기록한 'OK세이프업채권6-A1호'를 비롯해 27개 펀드는 같은 기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람 (주)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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