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엿새 만에 하락.. 1,218.47(잠정)

코스피지수가 상승 피로감으로 엿새 만에 상승행진을 중단하며 1,220선을 하루만에 다시 내줬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51포인트(0.29%) 내린 1,218.47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4.98포인트(0.41%) 오른 1,226.96으로 출발한 뒤 1,227까지 상승했다 다시 1,205까지 하락하는 등 장중 변동성을 키웠지만, 결국 소폭 조정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선 데다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급반전되면서 지수 낙폭을 크게 줄였다. 기관투자자는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나타내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장 막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29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과 121억원을 순매수한 기관의 `쌍끌이' 흐름은강도가 약해졌지만 나흘 연속 이어졌으며 개인투자자는 지수 조정을 반기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결국 57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지난주 상승장을 주도했던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중소형주가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약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 막판0.17% 올라 60만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11일만에 재개되며지수조정과는 무관하게 4%대 급등세를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전력(0.60%), LG전자(0.70%), 우리금융(1.18%) 등이 강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려 의약품(2.96%)과 종이(1.39%), 의료정밀(1.32%)가 두각을 나타낸 반면 음식료(-2.00%), 운수창고(-1.54%), 운수장비(-1.42%) 등은 약세가두드러졌다. 조선주는 선가 하락 우려감이 제기되며 삼성중공업(-4.23%)을 필두로 현대중공업(-2.68%), 대우조선해양(-3.26%)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약세였고 은행주 역시 국민은행(-0.78%)을 비롯 신한지주(-1.22%), 외환은행(-1.22%) 등이 내렸다. 이밖에 한스바이오메드 주식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수도약품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8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대한화재는 유동성 확대 방안 계획이알려지며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31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18개였고 보합은 83개였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팀장은 "이번주는 옵션만기와 금통위라는 변수가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러한 요인들이 상승흐름을 제어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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