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기아자동차> "수익성 강화에 역점…올핸 흑자 전환"

신차 5종 출시 판매라인업 강화<br>유럽·중국시장 공략도 가속화<br>호주오픈등 후원 이미지 개선도



"수익성 강화에 역점…올핸 흑자 전환"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 신차 5종 출시 판매라인업 강화유럽·중국시장 공략도 가속화호주오픈등 후원 이미지 개선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관련기사 • 품질 경영 발판 '글로벌 톱4' 힘찬 질주 • 정몽구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 진가 빛난다 • 작년 총매출 103兆 GDP의 11.6% • "제네시스 앞세워 명품브랜드 도약" • "세계 車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 • "수익성 강화에 역점…올핸 흑자 전환" • 세계 車부품업체로 발돋움 • 외형성장보다 내실다지기 주력 • 일관제철소사업등 올 2兆투자 • 세계철도차량 시장 '빅4' 성큼 • "車전자장치 글로벌 리더로" • 주택등 사업영역 공격적 확장 • 출혈 경쟁 지양 수익성 개선 초점 "2008년에는 반드시 흑자 경영을 일궈내 새로운 도약의 분기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그리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올해는 기필코 글로벌 흑자전환을 이뤄낼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순위를 수익성 강화에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상품 라인업 강화 ▦제품 경쟁력 제고 ▦판매 역량 강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경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판매대수 감소와 환율 하락, 국내 레저용차량(RV) 시장 위축, 수출 단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5조9,485억원으로 전년(17조4,399억원)보다 8.6% 줄었고 5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1,253억원)보다 699억원 가량 줄었지만 회사측의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기아차는 올해에는 총 121만5,000대(내수 32만7,000대, 수출 88만8,000대)를 판매해 17조4,223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영업이익률 3%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이달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와 경차 뉴모닝을 선보인 데 이어 TD(프로젝트명)와 AM, 로체 부분변경 모델 등 올해에만 총 5개 차종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 라인업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모하비는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후륜구동 프레임방식의 정통 SUV로 오피러스에 이어 고급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특히 모하비는 디자인총괄책임자(CDO)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종에 처음으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국내외 고객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기아차는 모하비에 전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V6 3.0 디젤 S-엔진(250마력ㆍ55.0토크)과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모하비는 올 여름께 보레고(Borrego)라는 이름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해 기아차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부터 경차 혜택을 받게 된 뉴모닝도 새로운 스타일과 편의사양 적용으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또 올 여름께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AM(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AM은 유럽에서 인기 높은 박스카 스타일로 국내 소형 CUV의 첫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생산기지에서도 기아의 신차가 쏟아진다. 기아차는 지난해 준공한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에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추가 투입하고 스포티지의 생산을 늘려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씨드 열풍을 일으킨 슬로바키아 공장은 지난해 15만대에서 올해 25만대까지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기아차는 씨드, 씨드 스포티왜건, 프로씨드 등 씨드 3총사 뿐만 아니라 스포티지 생산을 늘려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지난해말부터 가동에 들어간 중국 2공장에서는 현지형 모델 생산을 조기에 정상화해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이밖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와 유로 2008 등 굵직굵직한 대형 스포츠 대회를 후원함으로써 해외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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