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반도체 실적부진 탓에 '신저가'

NH·굿모닝신한증권, 목표가도 내려

서울반도체가 실적부진 탓에 52주 신저가까지 떨어졌다. 서울반도체는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52주 신저가인 1만50원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끝에 전일 대비 4.65% 떨어진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전날 공시에서 2ㆍ4분기에 매출액 679억3,900만원, 영업이익 24억3,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4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3.32% 감소했다. 순이익도 11억8,100만원으로 79.72% 줄었다. 류성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조명시장이 더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업계 1위인 니치아와의 특허소송이 이어지면서 소송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향후 LED 조명시장의 성장성과 특허소송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들어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서울반도체의 연간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만4,600원으로 낮췄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기대에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냉각돼 있다”며 “단기적인 주가상승은 제한적이지만 4ㆍ4분기부터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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